얼마 전 주말에 부모님 댁에 다녀왔습니다. 늘 그렇듯 TV 소리는 크고, 전등은 여기저기 켜져 있었고, 전기장판은 사용하지 않을 때도 계속 켜져 있더군요. 혼자 계실 때가 많다 보니 전기 절약은 신경 쓰기 어려우시고, 조명 스위치를 켜고 끄는 것도 귀찮아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아, 부모님 댁에도 스마트홈 기기를 조금 설치해드리면 어떨까?”처음에는 반신반의했습니다. 스마트홈이란 게 젊은 사람이나 쓰는 거지, 연세 있는 부모님이 과연 편하게 쓰실까? 괜히 더 복잡하다고 싫어하시면 어쩌지? 하지만 막상 설치해드리고 나니,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습니다.1. 가장 먼저 설치한 건 스마트 전구거실과 안방 전등 스위치가 불편하다고 하셔서, 음성으로 켜고 끌 수 있는 스마트 전구를 달아드렸..